전우용, 이명박 1심 선고를 둘러싼 ‘사필귀정’…그 참뜻은?
전우용, 이명박 1심 선고를 둘러싼 ‘사필귀정’…그 참뜻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0.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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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치권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표현으로 입장을 대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국민의 법 감정으로 보면 형량이 높게 느껴지지 않지만, 법원은 법리와 증거에 따라 엄정하게 판단했다"며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썼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도 "이번 선고는 사필귀정"이라며 "국민과 공직자의 모범이 돼야 하는 대통령이 이런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참담하다"고 밝혔다.

민평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역시 "2007년 대선 전에 밝혀졌다면, 이 전 대통령은 대선에도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만시지탄"이라며 "지금이라도 모든 것이 밝혀져 중형에 처해진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많이들 쓰지만, 이것만큼 엉터리인 사자성어는 많지 않다”고  색다른 시선으로 한번 비틀어 해석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사람이 없으면, 많은 일들이 그대로 묻히고 만다”며 “다스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 알면서도 외면했던 사람들이 다스의 진실이 저절로 드러났다는 듯이 '사필귀정' 운운하는 건, 정말 염치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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