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교수 연구팀이 국제로봇학술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6일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따르면 김용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로 국제로봇학술대회 ‘IROS 2018’ 팬 로봇 파지 경쟁부문 본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팬 로봇 파지 부문’은 스페인의 접이식 부채(fan)를 들어올려 펴고 접는 과정을 수행하는 것으로 해당 과제의 수행 시간과 유연성, 자유도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앰비덱스는 이번 챌린지에서 사람보다 빠른 1.89초에 이를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유연성, 안정성 면에서 인간의 팔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 기존 로봇으로는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동작을 고속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앰비덱스는 이 부문에서 미항공우주국(NASA)과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등 연구팀들을 제치고 우승, 높은 기술 수준을 인정받았다.
김용재 교수는 “능력있고 열정이 넘치는 석사 대학원생들과 팀을 구성해 출전한 부분이 우승의 큰 원동력이 됐다”며 “기존 로봇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국제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ROS는 미국 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 세계 로봇 엔지니어 3700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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