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행정타운과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된 대전 대덕구 연축동이 약 10년 만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가 동북권 제 2 대덕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연축동 도시개발사업(연축지구)을 포함시킨 데다 대전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후보지에 연축동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것.
연축지구는 연축동 일원에 3000세대 이상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와 대덕구청사 신축 이전 등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민선 4기 당시 첫 윤곽을 드러냈다.
하지만 접근성 문제 탓에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다. 공동주택 계획도 약 1100여 세대로 축소됐다.
그나마 지난해 4월 대덕구와 LH 대전충남본부가 사업시행자 기본 협약을 체결해 추진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다.
민선 7기 들어 연축지구가 대전시의 대형 사업지에 물망이 올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우선 동북권 제 2 대덕밸리 조성 사업이 거론된다.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들어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연축지구, 대덕구 평촌산업단지 등을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310억 원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평면 형태의 산업단지는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데다 산악지대인 연축지구에선 조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연축지구 내 한 구역에서 벤처, IT 등 집적화된 산업시설이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는 큰 그림 수준으로 용역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연축지구는 민선 7기 화두인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사업의 후보지로도 거론된다.
시는 최근 전국업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위한 용역 입찰을 내놓았다.
후보지로는 연축지구를 포함해 중구 부사동 옛 한밭종합운동장 부지, 유성구 구암동 구암역 일원, 유성구 용계동‧학하동 서남부종합스포츠 타운, 동구 정동 대전역 일원 등 기타 원도심 등 5곳이다.
연축지구는 17만㎡ 규모의 그린벨트 부지가 대로변과 인접해 있어 부지매입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스마트 트램 시범노선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대덕구민 A씨는 “소문만 무성하지 말고 연축동에서 각종 대형 사업이 추진돼 연축지구와 연계됐으면 한다. 그동안 연축지구 사업이 너무나 지지부진했다”며 “연축동은 대덕구 남부와 북부를 연결할 요충지로 대덕구에서 유일하게 남은 가용용지다”고 평했다.
대덕구에 필요없는건지? 버릴건지? 결정해라~
차라리 충북에 주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