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아산을 50만명 시대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가지 시정목표와 8대 핵심 전략과제를 밝혔다.
오 시장은 “그동안 민생현장을 누비며 시장으로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야 시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도시 아산’이라는 시정 비전과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슬로건을 이루기 위한 아산시의 행정방향을 공개했다.
오 시장은 3대 시정목표로 시민중심 자치도시, 50만 시대 자족도시, 나눔성장 행복도시를 제시했다.
8대 핵심 전략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인프라(SOC)확충 ▲품격 있는 문화·관광·체육도시 ▲쾌적하고 살기좋은 환경조성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육아 ▲행복한 교육·안전한 도시 ▲차별화된 자치농정 구현 ▲시민편의 중심 행정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100대 주요사업을 정했다.
8대 핵심전력과제 가운데 오 시장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지역경제활성화다.
그는 임기 내 일자리 2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임기 내 5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은 ▲인주일반(3공구),아산디지털,탕정일반,선장일반 등 산업단지 조성 ▲탕정, 배방월천, 갈매, 모종2지구, 싸전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민관합동 기업유치 지원단 구성 ▲청년일자리 매칭기능 강화 ▲충남지역 대학 출신의 혁신도시 지역인재 포함노력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농촌환경개선을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온양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배방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 등이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 및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아산IC-시외버스터미널 간 광역교통망 연계도로 건설, 수도권전철 탕정역 완공 및 풍기역 신설추진 등 도시인프라 구축도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하는 사업들이다.
오 시장은 임기 내 150만 그루 나무심기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안전사각지대 보안등 및 CCTV설치 확대 등으로 밝고 깨꿋하고 안전한 아산을 만들고 아산문예회관을 건립해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 시장은 시민과 공직사회간 양방향 소통을 위한 시정브리핑제 도입과 장미마을 일원 1152억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113만㎡규모의 선장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 70억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선정, 과수생산유통지원 공모사업 선정 등을 취임 후 100일 동안의 성과로 소개했다.
오 시장은 “아산에 있는 현대자동차, 삼성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이들 기업들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비중을 두고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아산시 행정은 시민중심·현장중심 시정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로지 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