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시설관리 표준매뉴얼(매뉴얼)을 제작한다.
양승조 지사는 8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간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도내 총 81만3730가구 중 공동주택은 58.3%(45만671가구)에 달한다.
매뉴얼 제작을 통해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복안.
도가 제작하는 매뉴얼에는 관리자 선임교육을 비롯해 건축‧토목시설물, 소방시설 등 총 13개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및 위기 조치요령이 포함될 전망이다.
양 지사는 “매뉴얼 제작과 보급이 관리비 감소로 입주민 만족도 향상 및 분쟁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단지별 실정에 맞는 시설관리 정보제공과 안전사고 예방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안으로 준공예정 2개소를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모니터링 후 내년 상반기 중 매뉴얼을 전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 사용검사 신청 시 매뉴얼 작성 제출을 의무화 하도록 법령(주택법,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해양쓰레기 줄이기 원년 선언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추진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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