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성범죄자 처벌 강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충남지역 아동 성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지난해 아동대상 성범죄는 68건 발생했다.
전년대비 15건 증가한 수치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가장 악질인 강간·강제추행이 65건으로 95%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아동대상 성범죄는 1261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3건 이상의 아동대상 성범죄가 발생하는 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7건(남부 216건, 북부 7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서울 197건, 인천 90건, 경남 84건, 부산 8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대전·경기남부를 제외하고 모든 광역시·도에서 아동대상 성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 의원은 “아동대상 성범죄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아이들의 영혼과 미래를 파괴하는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국가적 차원 철저한 예방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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