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야구장 우리 동네로”…주민까지 나선 유치 경쟁
“대전야구장 우리 동네로”…주민까지 나선 유치 경쟁
동구 중앙동 자생단체 연합 10일 서명 운동 돌입…후보지 5곳 거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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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현 대전야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 모습. 사진=본사DB
대전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현 대전야구장(한화생명이글스파크) 모습. 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베이스볼드림파크’(대전야구장) 유치를 두고 각 지역별 경쟁이 치열하다.

대전시는 지난 5일까지 새 야구장 조성을 위한 세 번째 용역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용역에서 야구장 신축 후보지 검토와 사업비, 운영계획, 교통대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전야구장 조성 사업은 대전시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 연면적 4만 5000㎡, 관람석 2만 2000석 내외로 야구장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거론되는 후보지는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후 신축, 대덕구 연축동, 유성구 구암동 구암역 일원, 유성구 용계동 서남부스포츠타운, 동구 정동 대전역 일원 등 기타 원도심 등 5곳이다.

이들 지역 중 유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동구다. 

동구의회는 지난 달 21일 ‘대전역 일원 철도 공용부지 대전야구장 신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르면 대전의 시작과 함께한 대전역은 상징성을 갖춘 데다 도시철도1호선을 비롯해 경부선 등 접근성을 갖춰 홈 팬뿐만 아니라 원정 팬들 야구장 이용이 편리하다. 

또 철도 공용부지에서의 신축이기 때문에 행정절차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고 토지매입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민선 7기 허태정 시장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도 부합한다는 의견도 덧붙여지고 있다. 

여기에 구민들까지 나섰다. 

동구 중앙동 10개 자생단체 연합은 10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역 철도공용부지에서의 야구장 유치 서명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간은 25일까지며 목표는 2000명이다. 이를 통해 야구장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후보지들도 만만치 않은 이점을 지니고 있다.

한밭종합야구장 철거에 따른 신축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도시개발 사업이 계획된 연축동은 17만㎡ 규모의 그린벨트 부지가 대로변과 인접해 있어 부지매입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전야구장 신축을 통해 연축지구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당위성도 지니고 있다. 

유성구 구암역 일원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계획됐다. 원정 팬 이용이 편리하고 구암역 등 지하철, BRT 등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다. 

서남부스포츠타운의 경우, 기존 조성 계획에 야구장 등 스포츠 인프라 건립계획이 포함됐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라는 난제를 넘어서야한다. 

한화이글스 팬 최 모(30)씨는 “새롭게 야구장을 짓는 만큼 가장 최적의 부지에서 한화이글스를 응원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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