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가칭 과학기술·중소기업진흥원(진흥원) 설립을 추진 중이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도에 따르면 기술·산업 지역주도 성장에 대한 대응과 R&D 집적지 전담기관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하기 위해 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
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1개 본부 3개 단 규모로, 독립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3개 단에는 ▲스마트전문화본부 ▲종소기업 스마트전략단 ▲R&D 특구운영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도는 민선6기 말인 올해 1월부터 과학기술 전담기관 설립을 검토해 왔고, 민선7기 출범 이후 인수위 성격인 ‘더 좋은 충남 준비위원회’의 논의 과정을 거쳐 이를 ‘역점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및 인력충원 계획 수립'을 내년 2월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충남테크노파크와 경제진흥원 등 기존의 도 산하 공공기관과 업무 중복 소지도 있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도 관계자는 “재단 설립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급하게 추진할 순 없고 2020년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기관과의 업무 중복 가능성은 최대한 피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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