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미온적"…김연 충남도의원 '일침'
"문화재청 미온적"…김연 충남도의원 '일침'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상 환수 지지부진 문제 지적…"도민 힘 모아 반드시 환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0.10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상에 대한 문화재청의 환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이 10일 오전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상에 대한 문화재청의 환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이 10일 오전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상에 대한 문화재청의 환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 단장인 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민주, 천안7)은 10일 오전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TF 구성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상은 얼마 전 일본에서 확인 돼 환수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일본 소장자는 약 150억 원을 요구했으나 정부가 준비한 돈은 40억 원에 그쳐 사실상 환수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산된 상태”라며 “문화재청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상은 얼마 전 일본에서 확인 돼 환수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상은 얼마 전 일본에서 확인 돼 환수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이어 “소장자 측은 ‘한국과는 거래할 수 없다’며 현재 입을 닫아버린 상태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환수 협상을 포기하고 있는 듯 보인다”며 “(그러나) 충남도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다.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문화유산회복재단이 환수위원회를 구성했다. 여기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도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며 “백제금동관세음보살입장 환수를 위한 TF를 구성해 내년 ‘부처님 오신 날’ 전까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계속해서 김 위원장은 “이 불상은 7세기의 것으로, 당시 백제시대 문화예술의 특성을 섬세하게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백제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220만 도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이 불상을 충남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결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재용 연구실장, 예산 수덕사 정범 스님, 서산 부석사 원우 스님, 서산 서광사 도신 스님, 서산 보원사 정경 스님 등이 함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재용 연구실장, 예산 수덕사 정범 스님, 서산 부석사 원우 스님, 서산 서광사 도신 스님, 서산 보원사 정경 스님 등이 함께했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도의회 이공휘 행정자치위원장(민주, 천안4), 정병기 의원(민주, 천안3), 최훈 의원(민주, 천안2), 최훈 의원(민주, 공주2) 김기서 의원(민주, 부여1), 김한태 의원(민주, 보령1) 등이 참석했다.

또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재용 연구실장, 예산 수덕사 정범 스님, 서산 부석사 원우 스님, 서산 서광사 도신 스님, 서산 보원사 정경 스님 등이 함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