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춘희·최교진, 54.5%·51.6%로 각각 1위
세종 이춘희·최교진, 54.5%·51.6%로 각각 1위
‘민선 단체장 취임 100일’ 대전·세종·충남 지자체장·교육감 평가 여론조사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8.10.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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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에 대한 직무만족도가 대전·충남 지자체장·교육감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는 민선 단체장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5일~7일, 3개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했다.

단체장 평가에선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허태정 대전시장은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저조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4.5%로 부정평가 32.2%를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0.8%)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도시 지역(51.5%)보다는 읍면지역(60.1%)에서, 남성(51.6%)보다는 여성(57.0%)이 더 많이 지지했다.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7.4%로 부정평가 28.5%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6.6%)에서, 지역별로는 금산군(60.3%)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여성보다는 남성(49.1%)이 더 많이 지지했다.

충남 15개시군 전체에서 부정평가보다 긍정평가가 높았으나 보령시에서 긍정평가(38.3%)와 부정평가(36.8%)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허태정 대전시장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3.8%로 부정평가 31.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47.6%)에서, 지역별로는 유성구(51.2%)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여성보다는 남성(44.7%)이 더 많이 지지했다. 동구 지역의 경우 긍정평가(36.3%)와 부정평가(35.0%)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는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가장 높았고,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뒤를 이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의 경우 긍정평가는 51.6%로 부정평가 32.9%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8.9%)에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나타냈고 도시 지역(51.2%)보다는 읍면지역(52.0%)에서, 남성(49.0%)보다는 여성(54.3%)이 더 많이 지지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5%로 부정평가 31.1%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6%)에서, 지역별로는 금산군(51.7%)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보령시에서는 긍정평가(35.9%) 보다는 부정평가(38.9%)가 높았다.

한편,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평가(39.7%)와 부정평가(37.5%)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다른 조사대상 교육감들의 경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설교육감은 60세 이상(54.0%)에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나타낸 반면 40대에서는 긍정평가(35.7%) 보다는 부정평가(47.9%)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중구(43.1%)에서 긍정평가, 유성구(47.6%)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가장 높았다.

기초단체장 긍정평가,

대전은 중구-유성구 순

충남은 서천-예산-논산 순

대전시 각 구청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용갑 중구청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51.8%였으며 정용래 유성구청장 47.6%, 장종태 서구청장 45.9%의 순이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45.0%, 황인호 동구청장은 43.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평균 득표율은 61.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평가는 평균 46.7%로 14.4% 포인트가 감소했다.

충남도내 시장·군수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노박래 서천군수에 대한 긍정평가가 6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선봉 예산군수 65.5%, 황명선 논산시장 62.8%, 김돈곤 청양군수 60.0%의 순이었다. 김동일 보령시장, 문정우 금산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도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행복지수, 대전-세종-충남 순

지자체장들의 직무수행과는 달리 시민의 행복지수는 대전-세종-충남도의 순이었다.

대전시민의 행복지수는 66.1점이었으며 남성(64.0점)보다는 여성(68.1점)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20대가 68.4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60세 이상이 62.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민의 행복지수는 65.6점이었으며 남성(64.7점)보다는 여성(66.4점)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30대가 70.2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40대가 62.6점으로 가장 낮았다.

충남도민의 행복지수는 60.3점이었으며 남성(59.9점)보다는 여성(60.6점)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20대가 62.0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60세 이상에서 58.8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대전은 서구가 68.1점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60.0점으로 가장 낮았다. 충남의 지역별 행복지수는 계룡시가 69.4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여군 65.0점, 아산시 64.8점, 천안시 61.8점의 순이었다. 금산군이 54.1점으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의 경우 읍면 지역(61.3점)보다는 도시 지역(67.8점)의 행복지수가 높았다.

소통지수, 세종시청-대전시청-충남도청 순

광역지방정부와 시민과의 소통지수는 세종-대전-충남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청이 시민과 어느 정도 소통하느냐를 측정한 소통지수 조사에서는 47.0점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9.4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세종시청의 소통지수는 51.2점을 기록했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8.1점)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도청의 소통지수는 45.1점이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8.7점)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지역별 정당지지도는 3개 광역지자체 모두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대전시민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6.8%), 자유한국당(17.8%), 정의당(7.3%), 바른미래당(6.1%), 민주평화당(0.7%)의 순이었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15.5%였다.

세종시민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54.2%), 자유한국당(11.8%), 정의당(9.7%), 바른미래당(7.4%), 민주평화당(0.6%)의 순이었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10.7%였다.

충남도민의 경우는 더불어민주당(46.7%), 자유한국당(20.7%), 정의당(8.4%), 바른미래당(5.2%), 민주평화당(0.7%)의 순으로 나타났고 지지정당 없음은 13.3%였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이과 교육감의 실적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취임 초기의 직무수행에 대한 주민의 만족도 평가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의 광역단위 중심의 지지도 조사 관행에서 한걸음 나아가 기초자치단체까지 조사를 확대했다는 의의가 있고 향후 이런 조사를 정례화 할 계획으로 지역민들의 여론 흐름을 파악해 정책을 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방식 50%(세종시 51%), 무선전화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50%(세종시 49%) 방식으로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 19세 이상 주민 4,55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 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전 ±2.52/세종±4.33/충남 ±1.95이며 응답률은 대전 4.26%/세종 2.72%/충남 3.95%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주)세종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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