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이트에 음란물공급 역할해온 운영자 '검거'
음란사이트에 음란물공급 역할해온 운영자 '검거'
경찰, 태국경찰과 공조수사 끝에 운영자 A씨 검거해
A씨, 음란사이트에 14만점 가량 음란물 게시, 유포
다른 음란사이트 운영자 A씨 사이트서 음란물 공급받아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8.10.10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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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 태국 방콕 라마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음란사이트에 음란물을 게시하고, 다른 음란사이트에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혐의(아동음란물배포 등)로 음란사이트 운영자 A(37)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운영자 A(37)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체포 현장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해외에 서버를 두고 다른 음란사이트에 음란물 공급처 역할 등을 해온 음란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 자신이 운영하는 음란사이트에 음란물을 게시하고, 다른 음란사이트에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음란사이트 운영자 A(37)씨를 태국 방콕 라마에서 지난 7일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운영자 A(37)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체포 현장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운영자 A(37)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A씨가 운영한 음란사이트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운영자 A씨는 지난 2016년 4월 미국 회사 서버를 임대한 뒤 도메인을 등록 개설한 음란사이트(△△△밤)에 직접 제작하거나 입수한 불법 촬영물, 아동·성인 음란물 등 약14만개를 28개월 간 게시·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 2017년 또 다른 음란사이트(△△도시)를 추가 개설 불법 촬영물 등 3040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고 이 사이트 회원 3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음란물 판매 수익 등 2억 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한 음란사이트는 여타 음란사이트와 다르게 광고물이 거의 없고, 가입한 회원들이 음란물을 직접 게시하는 등 각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계급을 부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들의 계급은 군대 계급 체계를 벤치마킹, '소위(VIP)' 이상의 계급이 되면 보다 희귀한 미공개 불법촬영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회원들 중 음란물을 게시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IP를 추적 조사하고 처벌할 방침이다.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6월 경찰에 체포된 음란사이트 운영자 F(40)씨가 “A씨의 사이트 회원으로 활동하며 음란물을 구매해 자신의 사이트에 게시했다”고 진술해 A씨가 운영한 음란사이트가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했던 것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게시한 음란 동영상 등을 3~7일이 지나면 자동삭제되도록 설정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지속적인 수사에 A씨는 지난 4월 25일 태국으로 도피했다. 이에 경찰은 태국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 수사상황을 공유하면서 A씨의 태국 내 이동 동선 파악에 주력했다.

A씨의 소재를 파악한 태국경찰은 지난 7일 태국 방콕 라마에 있는 고급 콘도미니엄을 급습 A씨를 검거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운영자 A(37)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체포 현장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운영자 A(37)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A씨에게서 압수한 증거물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태국경찰은 당시 A씨가 소지한 불법 촬영용 카메라 1대, 노트북 1대, 현금 130만바트(한화 4500만원 상당), 외장HD 1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태국경찰은 검거한 A씨에 대해 태국법령 위반 유무에 대해 조사 후 한국으로 신병을 인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A씨가 국내로 송환 되는대로 수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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