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준의 학종노트] 모집요강 읽는 법② - ‘주요사항’ 중심으로
[이학준의 학종노트] 모집요강 읽는 법② - ‘주요사항’ 중심으로
  • 이학준
  • 승인 2018.10.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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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준유성구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장전 대전대, 배재대 외래교수
이학준 유성구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장전 대전대, 배재대 외래교수

 

[굿모닝충청 이학준 유성구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장, 전 대전대, 배재대 외래교수]  ‘모집요강 읽는 법(1) - 모집요강에 답 있다!’, 지난 번 글에서 모집요강이 참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집요강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다는 거, 모집요강을 꼭 봐야 하는 시기, 모집요강에 담긴 내용 등도 함께 말입니다.

오늘은 대학별 모집요강의 ‘주요사항’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그리고 그 내용을 어떻게 살펴 봐야하는 지를 쉽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집요강의 ‘주요사항’은 대입전형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는 핵심 부분입니다. 전형요약, 전년도 전형과 달라진 주요 변경사항, 전형별 모집인원, 전형일정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볼 때는 ‘주요사항’을 잘 읽은 다음, 이어지는 ‘세부전형’(충남대의 경우는 ‘세부전형별 안내’)에서 각 전형별로 상세한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됩니다.

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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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대학을 위주로 해서 ‘주요사항’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충남대.(<표1 참조>) 전형변경이 있습니다. 지역인재전형이 전년도의 ‘학생부종합[정원내]’에서 ‘학생부교과[정원내]’로 바뀌었습니다. 이 전형을 지원하고자 하는 대전·충청지역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변화 내용입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 눈여겨 봐야할 사항도 있습니다. 출결(5%)+봉사(5%)로 반영되던 비교과영역이 2019학년도 전형부터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지원 자격은 수험생 자신이 관심 전형의 지원 가능 대상인지를 보여 줍니다. 고려대의 학교추천 I(학생부교과), 학교추천 II(학생부종합) 전형은 ‘2019학년도 졸업예정자’, 즉 현재 고3 학생들에게만 지원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일반고·특목고 학생에게만. 따라서 이미 졸업한 수험생은 지원할 수 없는 겁니다. 특성화고 출신 학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에 ‘일반전형(학생부종합)’은 그런 제한이 없습니다. N수생도, 출신 고교유형도 제한하지 않습니다.

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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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주요사항’을 보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는 지원 자격이 ‘2019년 2월 졸업자’입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는 학교 유형,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 가능 대상입니다.(<표2 참조>)

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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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을 보면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의 지원 자격이 변경되었습니다. 2018학년도의 지원 자격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 ’였습니다. 2019학년도에는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 ’입니다. 그러니까 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기원 기회를 준 것이 2019학년도부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충남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전년과 달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모집요강에 나와 있습니다.

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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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를 보십시오. 같은 경희대학교의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인데도 전형요소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는 1단계 서류평가 100% + 2단계 1단계 성적 70%, 면접평가 30%로 2단계 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는 서류평가 60%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40%(교과)인 일괄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는 ‘면접’이라는 전형요소가 있는데,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에는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는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해서 40% 반영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는 교과성적만을 별도의 평가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서류평가 안에서 정성적으로 종합평가를 합니다.

위에서 살펴 본대로 경희대의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와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는 똑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인데도, 지원 자격이나 전형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잘 살펴서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여 지원해야겠습니다.

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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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평가는 어떤 방식으로 하냐고요?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 또한 각 대학의 모집요강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표5>의 ‘라.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 변경’을 보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가 ‘서류평가 50% +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50%’에서 ‘서류평가 60% +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40%’로 바뀌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10% 줄였습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모집단위, 전형별 모집인원 등도 ‘주요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학의 모집단위나 모집인원을 미리 확인하는 것은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기본이죠. 이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모집단위(학과, 학부)가 있는지, 그 모집단위에서는 몇 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지,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전형으로도 학생을 뽑는지, 뽑는다면 몇 명이나 선발하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원서접수 시 한 번 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학사조직 개편 등으로 대학별로 일부 모집단위나 모집인원을 모집요강 발표 후에도 바꾸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까요.

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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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6>을 보겠습니다. 충남대 의예과는 정원내 66명 중 일반전형 24명 / 지역인재 23명 / PRISM인재 19명을 뽑습니다.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는 9명 중 일반전형 7명 / 지역인재 1명 / PRISM인재 1명을 선발합니다. 수학교육과의 모집인원이 의예과에 비해 크게 적기도 하지만 지역인재, PRISM인재는 1명씩만 뽑는군요. 동일 대학인데도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별 모집인원의 비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비율, 수시모집 안에서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다시 말해서 해당 대학 전체의 (평균) 비율이 그 대학의 모든 모집단위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 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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