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1일 조강특위 구성 마무리… “글쎄…미덥지는 않다”
한국당 11일 조강특위 구성 마무리… “글쎄…미덥지는 않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0.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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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오전 비대위를 열어 조강특위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인 가운데, 실질적인 전권을 위임 받은 전원책 변호사의 외부인사 영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변호사가 직접 인선한 외부인사로는 전주혜 변호사와 강성주(전 MBC 보도국장) 이진곤(전 국민일 논설고문)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상견례를 거쳐 특위위원으로 공식 선임된다.

조강특위 위원은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되는데, 김용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성원 조직부총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되고, 나머지는 전 변호사 측 위원들이 맡게 된다.

그러나 전 변호사 중심의 조강특위가 실질적인 영향력 행사를 통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정치평론가인 정두언 전 의원은 10일 최근 전 변호사의 오락가락 발언을 거론, “김무성 의원을 놓고 무식하다느니 대선 주자급으로 당의 자산이라느니 앞뒤 안 맞는 일관성 없는 말을 했다”며 “또 쇄신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게 박근혜 탄핵과정이 잘못됐다는 모순된 말을 내뱉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C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지금 이것저것 다 고려하고 배려하고 가다가는 되는 일이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결코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강특위의 궁극적인 목표점에서 최소치가 당협위원장 교체라면, 최대치는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과거 지도부의 재등장이 없도록 하는 일”이라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들이댔다.

그는 ‘과거 지도부’라는 언급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정∙관계 지도부에 있던 사람들을 뜻한다”며 “이들이 나타나는 순간 한국당은 ‘도로 한나라당’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강특위의 최대 목표점에 대해서는 “정말 40대의 젊은 지도자를 발굴,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이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전 변호사가 공직 불출마를 명확히 선언해야 한다”며 “세상을 바꾸려면요 자기 희생이 없이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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