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KTX 공주역과 세종시를 연계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최훈 의원(민주, 공주2)은 1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5분발언을 통해 “공주역 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역 신설보다 BRT 구축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공주역은 2015년 개통된 이후 이용객수가 10만6000명에서 매년 4만 명씩 증가해 올해는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세종역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자 기존 공주역 입지가 좁아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
최 의원은 “역간 적정거리도 57.1km인데 오송역과 공주역 간 거리는 이보다 짧은 43.8km”라며 “만약 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역간 거리가 약 20km로 더욱 짧아져 고속철이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역 신설은 국토균형발전에도 부합하지 않는 문제”라며 “세종시가 출범 취지를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공주역과 세종시를 연계하는 BRT를 구축해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는 공주역 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BRT 구축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세종역 신설 문제에 도가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비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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