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세종 맹모되기]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셀럽’으로 이끈 것처럼...
[독서로 세종 맹모되기]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셀럽’으로 이끈 것처럼...
  •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
  • 승인 2018.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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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부모라면 자녀가 ‘책읽는 아이’가 되길 원한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아이들이 독서하는 모습에 그냥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책 좀 봐라”는 잔소리를 시시때때로 내뱉는다.
하지만, 단순히 “읽어라”는 말로만 아이들의 독서열기가 생길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독서교육·학습코칭 전문가인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으로부터 ‘세종 맹모(孟母)’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들어본다. [편집자 주]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

 

[굿모닝충청 김수영 '숲속책놀이터' 정음학원 원장] 요즈음 전 세계에 한국의 방탄소년단(BTS)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곡들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과 싱글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는 왜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는 것일까?

방탄소년단은 평균연령 17살 때 데뷔를 했다. 많이 어린 나이다. 방탄 멤버들은 각자가 가진 자신들의 재능을 혼자 갈고 닦아 성공했을까?

단순히 각 멤버들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닐 것이다. 이들의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게 한 요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 요소는 아마도 방시혁이라는 전문 프로듀서의 존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어린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전문 코치역할을 했다.

아마도 방시혁 코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어떻게 하면 정상급 뮤지션으로 자리잡게하고 사랑받게 할 수 있을까’고민하고 멤버들의 성향에 맞게 노래와 안무를 만들었을 것이다.

이 처럼 성숙되지 않은 나이에 무엇을 해내기 위해선 그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들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한 후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코치가 절실하다.

아무리 재능있는 선수라도 전문코치의 도움없이 무언가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독서를 하게 되는 요즈음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도 이 같은 독서코칭전문가가 있다면 더 넓고 깊은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우리 아이들이 책을 제대로 읽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상의한 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주는 코치가 필요하다.

 

일전에 5세 남자 아이와 3세 여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상담을 온적이 있다.

5세 남자 아이는 부모님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만 말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말에 반응을 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심하게 떼를 쓰는 것이 그들에겐 고민이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이 같은 반응들을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상담을 하러온 부모도 본인들이 5세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모습에 너무 유난스럽게 반응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눈치도 보였다.

당시 독서코칭 전문가 입장에서 ‘5세 아이가 소통할 사람이 없어 외로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5세는 매우 어린 나이이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건 5세 아이와 양육자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보였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도 부모님이 배를 쓰다듬으며 태명을 불러주면 태동으로 반응을 하는 것이 부모와 아이의 올바른 소통 모습이다.

그런데 하물며 부모님이 5세 아이의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건 그 동안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만 크게 반응을 하는 모습도 자기의 의견을 전달하려는 의지보다 자기의 표현을 받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울분의 표현으로 보인다.

소통이란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그런데 5세 아이는 부모님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일방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가 아무런 문제가 없는 모습으로 볼 수 있을까? 이러한 모습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기에 대부분의 양육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혼내기만 할 수 있다.

하지만 독서코칭전문가가 곁에 있었다면 더 늦기 전에 아이와 양육자가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코치 받았을 것이다.

상담을 오신 부모님들께 자기 아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책을 골라 책을 읽어주시며 그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기분을 물어보시거나 책에 나오는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너라면 어떻게 할지’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모르겠다고 대답을 하면 책을 읽어주는 부모가 ‘나라면 기분이 이렇고, 이럴 땐 어떻게 할지’를 말 해주라고 코치를 하였다.

그후, 꾸준히 코치를 받고 실천한 부모님들은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매일 말해주는 자상한 아이를 둔 부모님이 됐고, 아이가 스스로 짠 여행 코스를 따라 여행하는 부모가 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세계를 감동시키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독서를 하게 하기 위해선 방시혁 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이는 독서코칭전문가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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