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김부선 스캔들을 입증할 결정적 단서로 제기된 이재명 경기지사 신체부위 점과 관련,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15일 “경찰은 물론 의료진과 관계인들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공적인 방법을 통해 당장이라도 신체검사를 받겠다는 게 이 지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저 시술로 점을 뺐다는 의혹까지 나오는데,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민망하다”며 “하지만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피부과뿐 아니라 성형외과 등 의료 전문가들까지 참여해 직접 확인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신체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까만 큰 점이 있다’라고 했던 김부선-공지영 씨 주장에 대해 이 지사가 ‘한 점 부끄럼 없다’는 뉘앙스의 정공법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점 말고, 움직일 수 없는 더 중요한 신체 특징이 있어 그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는 김 씨 법률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말로만 떠들지 말고, 제대로 된 증거 하나라도 내놓으라”고 반박했다.
또 트위터 계정 관련,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소 취하 표명 후 2차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을 계속 키우는 분이 마치 전 의원과 굉장히 친분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이정렬 변호사”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그가 사실과 다른 소모적인 논쟁을 야기하고 있는데, 차라리 내용을 안다면 이분이 공식적으로 논란종식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