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개인적으로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축구단)이 존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축구단을 도민구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개인적인 의지가 궁금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6일 양 지사를 만나 폐지 위기에 빠진 축구단의 대안으로 도민구단 창단을 건의했다.
이에 양 지사는 “관계 전문가들과 조만간 심도 있는 토론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하루 아침에 선수 충원 중단으로 축구단이 폐지 위기에 빠졌다”며 “이대로라면 20명을 넘어야하는 리그 규정을 지킬 수 없어 내년 시즌에 참가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전국 광역 시‧도 중 충남과 충북에만 프로축구단이 없다”고 전제한 뒤 “도민구단 창단은 두 가지 이유로 깊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도민구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여부와 예산 부담을 과연 도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두고 고민이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11월말 전까지 축구단의 선수 수급문제를 해결해 내년에도 리그 참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개인적으로는 어떤 경우라도 축구단이 존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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