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협회장 선거, 9개월 남았는데도 치열하다고?
대전 건설협회장 선거, 9개월 남았는데도 치열하다고?
건설사 대표들 30여명 상대 각종 모임 등서 노골적 지지 호소
대전지역 건설업체 회장 두 명 유력하게 거론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16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약 9개월이나 남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이하 건설협회장) 자리를 두고 유력 후보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성욱 현 건설협회장(금성백조주택 회장)의 임기는 내년 6월 25일까지다. 

선거가 현 회장의 임기 종료를 한 두달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7~8개월 남은 상황에서 경쟁이 너무 빨리 벌어진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경쟁은 올 초부터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단은 정성욱 건설협회장의 임기 유지다.

정성욱 회장은 올 1월 23일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건설협회장 직의 사퇴를 예고한 바 있다. 

때문에 건설업계에선 보궐선거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 때부터 유력 후보자가 거론됐고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전상의 회장에 선출된 정 회장이 지난 4월 남은 임기를 수행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가 혼돈에 빠졌다는 전언이다. 

당초 예상됐던 선거가 1년 뒤에 치러지자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소문이 건설업계에선 퍼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출마가 당연시되고 있는 모건설회사 회장이 투표권이 있는 건설사 대표 30여명을 상대로 각종 모임 등에서 노골적으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회장은 건설회사 대표들에게 “열심히 하겠으니 한번 도와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출마예상자인 B회장도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단체 소속 건설사 대표들에게   “이제는 특정회사가 회장직을 독식하는 시대를 끝내야 되는것 아니냐’며 자신의 선출 당위성을 주장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때문에 건설협회장 선거가 자칫 과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익명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만 봤을 땐 합의추대보단 경선이 유력하지 않을까”라며 “치열한 경쟁으로 자칫 건설업계가 분열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한편, 차기 건설협회장 후보로는 대전지역 건설업체 회장 두 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선으로 갈 경우, 선거는 건설협회 대표 회원 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과반 이상 득표를 얻는 후보자가 건설협회장으로 선출된다. 

정성욱 회장은 지난 2012년 6월 제 8대 건설협회장에 취임해 2015년 6월 연임에 성공했다. 

당초 임기는 올 6월까지였지만 대한건설협회 중앙회가 중앙회장과 시도회장의 임기를 맞추자고 결론을 내 정 회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됐다. 이는 전국 공통 사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