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의 초·중·고 공립학교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공립학교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초·중·고 합산, 2016년 회계기준)은 104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울산(117만6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인천 101만원 ▲충북 96만8000원 ▲대구 96만2000원 ▲부산 94만2000원 ▲세종 92만2000원 등의 순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 57만4000원이다.
대전은 사립학교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초·중·고 합산, 2016년 회계기준)에서도 275만5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사립학교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세종이 353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울산 305만2000원 ▲서울 302만1000원 ▲강원 280만9000원 등 순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 159만3000원이다.
조승래 의원은 “사립 공립 구분없이 학부모 부담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교무상교육의 시행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평등한 교육기회의 부여, 소득재분배의 효과 등을 통해 계층격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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