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폐지 논란과 관련, “도민구단과 관련한 복안은 분명 갖고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7일 아산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시청을 방문한 양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유예기간도 없이 선수선발을 하지 않는 경찰청이 풀어야 할 문제”라며 “도민구단은 세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투입 효과와 도민의 행복지수, 만족도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광역시·도 중 프로축구단을 갖고 있지 않은 지역은 충남과 충북뿐”이라며 “오세현 아산시장과 각계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긴밀히 논의해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지역 발전 등을 위해 아산~천안 구간에 전용 셔틀 전동열차 추진과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연구소 유치 등을 제시했다.
아산~천안 구간에 전용 셔틀 전동열차와 관련해 "아산과 천안 시민을 위해 아산 신창역에서 천안역까지 전용 셔틀 전동열차를 구상 중이다"며 " 양 도시 시민들이 전동열차를 시내버스 이용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순수 예산이 1700억 원이 소용돼 중앙정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는 충남도와 아산시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 발전의 초석"이라며 "이곳에 연구개발 특구 지정으로 아산만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열린 아산시민과의 간담회에서 ▲탕정 해제지역 신도시 재추진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와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 조기 준공 ▲서해선 복선전철 ▲온천대로 6차로 확포장 사업 등을 제시했다.
돈도 없으면서 참 정신나간듯
https://garuda.tistory.com/2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