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해 ‘생활혁신형 창업 성공불 융자 지원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안정대책 종합계획의 주요 시책인 ‘2019년 대전형 생활혁신형 창업 성공불 융자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대전소재 창업자 100여팀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생활주변 아이템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창업분야로서 생활혁신형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1년 이내의 사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 3년 후 성공·실패를 심사한다.
시는 사업 성공 시 추가 지원하고, 실패 시에는 고의 실패와 성실경영 실패로 나누어 상환의무를 차등적으로 면제한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음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과밀업종 대신 생활 속의 아이디어를 적용한 혁신 창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틈새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아이디어톡톡 홈페이지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대전시와 구청 경제담당부서에 기관추천을 요청하면 가점 10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전시 추천 창업자와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창업 준비도, 창업역량, 사업성 등을 종합평가해 멘토링을 거친 후 성공불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해당 사업의 설명회를 가졌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앞으로 생활혁신형 창업자들의 실패 부담을 줄여주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