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 창업기업, 국내 최연소 연구소기업 등록 ‘화제’
한남대 학생 창업기업, 국내 최연소 연구소기업 등록 ‘화제’
홍석영 ㈜라포터 대표, 자전거 브레이크 잠금장치 개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18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한남대 대학생 창업기업이 국내 최연소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남대는 영문과 2학년 홍석영 씨(21·사진)가 설립한 자전거 브레이크 잠금장치 제조기업인 ㈜라포터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우수한 기술과 민간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된 기업으로, ㈜라포터는 만 21세의 대학생이 창업한 최연소 연구소기업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라포터는 자전거의 도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레이크에 잠금장치를 결합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기업이다. 

기존에 자전거 자물쇠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없앤 간편한 아이디어다.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자전거 보급률이 높은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벌써부터 자전거 제조기업 및 전문 유통업체 등에서 거래상담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홍석영 씨가 개발한 자전거 브레이크 잠금장치.사진=한남대 제공
홍석영 씨가 개발한 자전거 브레이크 잠금장치.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에 따르면 고창룡 경제학과 교수가 홍 씨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2015년 창업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이던 홍 씨는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의 창업아이템 시장연계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고 교수를 만났다. 

당시 홍 씨는 자전거 브레이크 잠금장치를 여러 곳의 창업지원사업에 내놓았으나 사업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고 교수가 그 가치를 알아보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유통 및 투자 관계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홍 씨는 한남대에 진학했고, 3년여 동안 고 교수와 시장중심의 제품개발을 지속해 최근 2개의 제품이 개발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자전거 제조기업 및 전문 유통업체 등에서 거래 상담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자전거 보급률이 높은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홍 씨는 “평소 발명과 특허에 호기심이 많았는데 고교 때 창업가특강을 듣고 꿈을 갖게 됐다.”며 “자전거를 타면서 사소한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다보니 창업과 제품 개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