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18일 국내 금속인쇄 선구자인 이형집 KMP㈜회장을 초청해 '나의 금속인쇄 50년'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KMP(주)는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금속인쇄 전문업체로 지난 50여 년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금속인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유, 참치, 통조림 등 음식포장 캔에 컬러인쇄를 입히는 독보적인 금속인쇄기술을 자랑한다.
이 회장은 특강을 시작하면서 “내 삶과 사업 성공 비결은 남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라는 좌우명과 함께 KMP(주) 설립배경과 발전과정,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특강에서 『나의 금속인쇄 50년』이라는 자서전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인생철학, 우리나라 금속인쇄 역사, 금속인쇄와 함께 한 삶, 사업가의 길 등 사업을 이끌면서 겪은 고뇌와 경험, 역경 등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1967년 2월 회사를 설립할 당시 30만원의 자본금과 5명의 직원으로 창업한 지난 과정을 얘기하면서 '남다른 도전정신'과 ‘신뢰’를 강조했다.
이 강의를 담당하는 창업교육센터장 유연호 교수는 “매학기 동문 기업가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개설하고 있다”라며 “자기주도적이고 체계적인 성공한 기업가의 비즈니스 모델링을 중심으로 특강을 통해 직접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2016년부터 ‘동문기업가정신 포럼’을 창업 교양강좌로 개설했다.
성공한 국내 창업1세대 동문 기업인, 벤쳐기업 대표 등을 특강강사로 초청해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