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배우 김부선 씨와의 통화에서 ‘대박’을 외치다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셀프 신체검사 후 침묵했던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19일 입을 열었다. 물론 자신을 지지하는 팔로워들과 SNS를 통해 주고 받은 대화를 통해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잇달아 3건의 짧은 글을 올리고 공유했다. 먼저 “(공 작가가) 여성이라서 현재 한국사회가 맘껏 공격하고 있다”는 한 팬의 지적에, 그는 “설마요 ㅎㅎ 우리 사회 그렇게 타락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 지사가 쉴드칠 게 없으니까 공 작가와 이정렬 변호사를 욕하며 화풀이 하고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응원이 도착하고 있다”며 “오프와 온라인상의 온도는 아주 달라요 ㅎ 진실이 이깁니다”라고 자신의 ‘대박’예감을 굽히지 않았다.
또 “공 작가가 없었으면 김부선 씨는 이미 난도질 당해 끝장 났을지도…그런데 공신력, 화제성, 팩트, 경제력까지 지닌 공 작가의 등장으로 쉽게 상대할 수 없게 됐다”는 다른 지지글에 그는 “비를 함께 맞을 겁니다. 죽음으로 내몰리던 김부선 씨 손 놓지 않을 것”이라고 결연함을 보였다.
그는 이날 이 지사 형 문제를 겨냥, "아, 이 의혹은 불륜이나 욕설보다도 정말 무서운 것"이라며, 지난 6.13 지방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직계 가족의 의뢰 없이 정신병 진단서가 나왔다"고 문제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지사 '신체 부위' 논란에서 벗어나, 공세의 초점을 다른 각도로 선회하려는 듯한 뉘앙스로 읽히는 대목이다.
권력이 있는 사람은 누군가의 거짓말로 인격이 처참이 무시당해도 괜찮다는 건가요?
공작가님 완전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