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보령남포 명연 특별전’(특별전)이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19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보령지회(지회장 한기정)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유구한 전통을 지닌 남포벼루 작품 전시를 통해 그 위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진한 명인을 비롯해 원창재, 이영식, 권태만 씨 등 총 10명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남포에는 돌이 많아 예로부터 석재 가공 기술이 발달했는데, 특히 ‘오석(烏石)’이라 불리는 검은 돌은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해 비석과 벼루, 상석(床石)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됐다.

특히 벼루의 경우 전국 수요의 80% 이상을 남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물이 스미지 않고 먹이 잘 갈려 인기가 높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특별전이 보령지역 장인 여러분의 훌륭한 예술혼이 깃든 남포벼루의 진수를 널리 알리는 귀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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