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19일 오후 3시 23분께 대전시 서구 관저동 관저다목적체육관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1시간 40여 분만인 오후 5시 모두 진압됐다.
대전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해 중상 1명, 경상 11명 등 총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자 A(43)씨는 안면과 복부에 2도 화상을 입어 건양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자 10명 중 8명 또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명은 귀가조치됐다.
이날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지하 1층 수영장 여자락커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공사현장에는 총 39명이 작업을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가 대형화재로 이어진 것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건물이) 올해 12월 초 완공 예정이어서 가연성이 높은 내장재 및 외장재가 건물 내부에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부에 방진망(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시설)이 부착돼 있었고, 창문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외부 공기로 인해 연소가 급속도로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 진압 동원규모는 인력 369명(소방 280명, 경찰 28명, 한전 2명, 가스 2명, 의용소방관 57명), 장비 59대(구급차 12대, 소방차 39대, 헬기 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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