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행사는 그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데 대한 뿌듯함을 넘어 명실상부 제1야당으로 거듭 나겠다는 도약을 위한 다짐의 자리였다.
하지만 행사 전반적으로는 故 노회찬 의원의 빈 자리에 대한 허전함과 쓸쓸함이 진하게 배어 나왔다.
먼저 이정미 대표는 이날 노 의원을 떠올리며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늘 함께 있던 노회찬 의원이 없는 6주년 기념식이다”라며 울먹거림 속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어 "6411번 버스를 되새기며 노회찬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노회찬은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전 전 대표도 "뜻 깊은 자리에 노회찬의 부재가 몹시 서럽다"며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정의당을 목숨 받쳐 지키고 일궈왔던 그분의 크나큰 헌신을 다시금 되새긴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20년 제1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정의당 목표가 아니라 정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노회찬 의원을 떠 올리면... 가슴이 미어지고 화가 난다”며 “그를 기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당을 초월하여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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