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vs 유병국 담판 불구 조직개편 '난항'
양승조 vs 유병국 담판 불구 조직개편 '난항'
예산분석팀 제안에도 "예산정책담당관 신설" 입장 고수…충남도의회 민주당 내주 회동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0.21 17: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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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충남도정을 뒷받침할 조직개편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자료사진: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의장)
민선7기 충남도정을 뒷받침할 조직개편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자료사진: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의장)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민선7기 충남도정을 뒷받침할 조직개편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입장차가 크기 때문인데, 현재로선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도는 지난 19일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안’(개정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했다.

골자는 복지보건국을 저출산보건복지실로 바꾸는 것을 비롯해 농정국→농림축산국, 기후환경녹지국→기후환경국, 국토교통국→건설교통국 등 주요 실‧국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다.

문제는 도의회가 요구한 예산정책담당관 신설이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의회사무처 산하 입법정책담당관을 입법예산정책담당관으로 바꾸고, 그 아래 예산분석팀(3명 안팎)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도의회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는 분위기다.

“집행부 조직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감시‧견제해야 할 도의회는 그대로”라는 것이 의원들의 입장이다.

특히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의장(민주, 천안10)이 지난 18일 모처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조직개편에 대한 담판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 의장은 최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예산정책담당관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장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특히) 해당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 이공휘 위원장(민주, 천안4)의 입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도 집행부 내부에서는 도의회의 이 같은 요구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 신설의 경우 행정안전부의 제재를 받는 사안이고, 충남보다 규모가 큰 광역의회 역시 3담당관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에 하나 반대쪽으로 여론이 형성될 경우 민선7기 양승조호의 본격적인 출항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만에 하나 반대쪽으로 여론이 형성될 경우 민선7기 양승조호의 본격적인 출항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이런 가운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내주 초 회동을 갖고 도가 제시한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만에 하나 반대쪽으로 여론이 형성될 경우 민선7기 양승조호의 본격적인 출항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과 시·군 대상 행정사무감사 부활 등 11대 도의회 들어 전선이 너무 넓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출장 후 복귀한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의 역할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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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2018-10-23 09:13:11
입버로비 댓가인가 아님 폭력을 찬성하는 것인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18/20150118023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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