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소열 부지사 발언에 심기 불편한 예산군
    나소열 부지사 발언에 심기 불편한 예산군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천안 유치" 언급에 황선봉 군수 "부지사가 얘기한 것이라 신경 안 써"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10.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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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가칭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센터)를 천안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황선봉 예산군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자료사진)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가칭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센터)를 천안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황선봉 예산군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가칭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센터)를 천안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황선봉 예산군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예산군이 이미 센터 유치 의사를 양승조 지사에게 전달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이다.

    나 부지사는 지난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천안시와 함께 센터 부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센터 유치 대상 부지로 현 천안축구센터나 새로운 곳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폐 위기를 맞은 아산시 연고 무궁화축구단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무궁화축구단의 유지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 대신 천안을 기반으로 한 축구단을 창설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이에 대해 예산군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24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언론을 통해 나 부지사의 발언을 확인했다”며 “다만 도지사가 아닌 부지사가 얘기한 것이기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하게 도에 센터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검토 중인 후보지도 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예산의 경우 원도심과 내포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부지 4곳을 후보지로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준비 작업을 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경지대가 넓어 부지확보 면에서 유리하고 서해내륙고속도로와 서해선복선전철이 완공될 경우 수도권과 한 시간 내 접근도 가능하다.

    센터 유치에 성공할 경우 침체된 내포신도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나 부지사의 발언은 황 군수를 비롯한 예산군의 입장에서는 다소 당혹스럽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높다. 무궁화축구단 유지를 희망하는 아산시민들의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일 수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협회)는 현 파주 부지(11만 2397㎡)의 협소와 시설물이 노후화로 제2센터 신설에 나섰다.

    제2센터는 33만㎡에 소형 스타디움(1000명 수용)과 천연‧인조잔디 축구장, 숙소(300명 수용), 컨벤션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협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센터 부지선정 공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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