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 공보관과 서울사무소장, 의회사무처 입법예산정책담당관이 개방형으로 전환된다. 또한 도지사 직속 4급 상당(전문임기제) 정무보좌관과 정책보좌관이 신설된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민선7기 조직개편안에 대해 브리핑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행복한 충남을 구현하고 공약사항과 역점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과 소속 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직만을 신설‧조정했다”고 밝혔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본청 기준 12실‧국 56과 261팀이 12실‧국 59과 275팀으로 개편된다. 의회사무처는 3담당관 7팀 7전문위원에서 3담당관 9팀 7전문위원으로 조정된다.

정원은 5047명에서 42명 증가하게 된다.

폐지되는 과는 ▲혁신담당관(기획조정실) ▲생활체육대축전기획단(문화체육관광국), 신설되는 과는 ▲자연재난과(재난안전실) ▲출산보육정책과(저출산보건복지실) ▲소상공기업과(경제통상실) ▲에너지과(미래산업국) ▲교통정책과(건설교통국) 이렇게 5개다.

전임 지사 때 논란이 컸던 미디어센터는 폐지되는 대신 공보관실에 뉴미디팀이 신설된다.

기존의 미래정책과는 균형발전담당관으로 대체되는데 산하에는 ▲균형발전 ▲지역혁신지원 ▲개발정책 ▲지속가능정책 이렇게 4개 팀이 꾸려진다.

기자들은 기존의 정무부지사가 문화체육부지사로 변경된 뒤 정무보좌관을 두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결국 캠프 인사들을 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남궁 부지사는 “절대 그렇지 않다. 실제 그렇지 않지만 정무기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 국회와 정책 관련 업무, 일선 시‧군과의 정무적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개방형 직위는 큰 흐름이다. 행정안전부 역시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2급에서 4급까지 둘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1월 5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308회 정례회에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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