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역할 축소 불가피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역할 축소 불가피
정무보좌관 신설로 국회 업무 줄어들 듯…협치·갈등 다루는 공동체정책관도 행정부지사 직속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0.25 15: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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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양승조 도정을 뒷받침할 충남도의 조직개편안이 25일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민선7기 양승조 도정을 뒷받침할 충남도의 조직개편안이 25일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민선7기 양승조 도정을 뒷받침할 충남도의 조직개편안이 25일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양승조 지사의 의지에 따라 정무부지사에서 문화체육부지사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정무기능을 유지키로 했는데, 이번 조직개편안을 통해 정무기능이 대폭 이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핵심은 역시 4급 상당 전문임기제인 도지사 직속 정무보좌관과 정책보좌관 신설이다.

혹여 정무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했다는 것인데, 정무보좌관이 국비확보 등 국회 업무를 전담하게 될 거라는 점에서 나 부지사의 역할은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다.

당초 정무보좌관과 정책보좌관을 문화체육부지사 직속으로 두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나 부지사가 “도정 전체의 업무를 보좌하는 것인 만큼 지사님 아래에 두는 게 맞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정무보좌관이 15개 시‧군과의 일상적인 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역시 나 부지사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협치정책팀과 갈등정책팀을 두고 있는 공동체정책관이 여성가족정책관과 함께 행정부지사 직속이라는 점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민선6기에도 행정부지사 직속이었다지만, 협치와 갈등의 경우 전통적으로 문화체육부지사(기존 정무부지사)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문화체육 분야 전문가도 아닌 나소열 부지사가 정무기능을 대폭 이양할 경우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기자들 사이에서는 “문화체육 분야 전문가도 아닌 나소열 부지사가 정무기능을 대폭 이양할 경우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도 지휘부 역시 공동체정책관을 문화체육부지사 산하에 두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일부 사회단체가 반대 입장을 피력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기자들 사이에서는 “문화체육 분야 전문가도 아닌 나 부지사가 정무기능을 대폭 이양할 경우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남궁 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무부지사가 문화체육부지사로 바뀐 것은 정무기능을 안 하겠다거나 약화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다. (나 부지사가) 정치를 하신 분이기 때문에 더 잘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지사께서 어디에 역점을 둘 것이냐가 중요하다. 민선5-6기에는 농정이었다면 양 지사께서는 문화적인 품격을 중시하고 계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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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8-10-28 12:11:52
정무부지사는 폐지 했으면 합니다
도민의 아까운 세금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정무부지사자리 폐지하고 ᆢ
그런 돈이 있으면 소방관 장비나 잘챙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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