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창수, 자유한국당)이 취임 4개월을 앞둔 양승조 지사를 향한 첫 공세에 나섰다.
최근 발표된 조직개편안을 비롯해 <굿모닝충청>이 보도한 도 여성정책개발원장(개발원) 원장 채용 과정에서의 점수 올려주기 논란이 화근이 됐다.
민선7기 출범 이후 대응을 자제해 온 자유한국당이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측근 챙기기용 자리 신설 우려, 기우이길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정실·캠프 인사의 낙하산용 자리 만들기, 코드·측근 인사 전면배치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구심을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역할 축소 우려에도 정무부지사를 정체성도 애매한 문화체육부지사로 변경해 놓고, 이제 와서 정무기능 강화를 구실삼아 정무보좌관을 만들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인가?”라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개발원 의혹과 관련 “도 관계자의 해명에도 양 지사의 ‘측근 인사(양승숙 전 장군) 원장 낙점을 위한 무리수 의혹’이 석연치 않은 것은 은근슬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측근·정실 인사가 발호하면 도정이 흔들리고 공직사회가 동요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뼈저린 교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양 지사가 초심을 되새기며 불명예 퇴진한 안희정 전 지사의 8년 실정을 반면교사 삼아 자기편만을 위한 편협한 도정이 아닌 도민 모두를 위한 화합의 도정에 앞장서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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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람 만 챙기는 양승조를 그냥 바라만 보고 잇지 말고
끌어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