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658개 vs 청양 0개…충남 기업유치 '격차'
천안 658개 vs 청양 0개…충남 기업유치 '격차'
김영권 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자료 눈길…도내 불균형발전 가속화 주된 원인 분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1.01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내 불균형발전 문제 해소가 민선7기의 새로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유치 실적 역시 시·군 간 큰 차이를 보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자료사진: 청양군 제공)
충남도내 불균형발전 문제 해소가 민선7기의 새로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유치 실적 역시 시·군 간 큰 차이를 보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자료사진: 청양군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내 불균형발전 문제 해소가 민선7기의 새로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유치 실적 역시 시·군 간 큰 차이를 보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소속 김영권 의원(민주, 아산1)이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는 ▲2016년 714개(수도권 이전기업 24개 포함) ▲2017년 745개(23개) ▲2018년 8월 433개(12개) 등 최근 3년 간 총 1892개(59개)의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가 548개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전자‧통신(325개), 식품(198개), 자동차 부품(133개), 석유화학(124개), 비금속(122개), 1차 금속(104개)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천안과 아산을 비롯한 이른바 서북부벨트에 집중돼 있다는 것.

실제로 같은 기간 천안 658개, 아산 514개, 당진 216개, 서산 75개의 기업을 유치한 반면, 청양은 단 1개의 기업도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3만3000명에 불과한 청양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 정주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업이 와야 인구가 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는데 청양의 경우 그럴 만한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결국 도내 불균형발전을 가속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전략과를 신설하고 기업산단팀 팀장을 개방형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룡(1개)과 태안(7개), 부여(23개), 서천(22개) 등도 기업유치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제공: 연도별 기업유치 현황)
계룡(1개)과 태안(7개), 부여(23개), 서천(22개) 등도 기업유치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제공: 연도별 기업유치 현황)

계룡(1개)과 태안(7개), 부여(23개), 서천(22개) 등도 기업유치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청양의 경우 정주여건과 함께 고용 문제 등이 있어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기업들 역시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 과정에서 (청양을 비롯한) 특정 지역으로 가라고 할 순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양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