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논란이 많았던 충남도 정무보좌관에 양승조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하수완 씨가 임명됐다.
2일 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하 씨는 전남 담양 출신(1971년생)으로 곡성 옥과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대 국회 당시 양승조 의원실로 합류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캠프에서 기획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손학규계로도 알려져 있다.
전문임기제 4급으로 발탁된 하 씨는 앞으로 도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며 국회 업무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연봉은 73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 씨가 충청권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보좌진들과의 호흡이 잘 맞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의 정무부지사를 문화체육부지사로 변경한 직후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외에도) 가깝게 지내는 보좌진들이 적지 않다”며 “내년도 국비확보 등에 분명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씨와 함께 발탁될 예정이던 정책보좌관은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 분위기다.
기초의회 의원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특정 국회의원의 측근들이 이를 강하게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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