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사회 모든 분야 ‘구악(舊惡)’ 적폐들, 6개월만 버티자…”
주진우 “사회 모든 분야 ‘구악(舊惡)’ 적폐들, 6개월만 버티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1.03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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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IN'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사진 캡처)
〈'시사인IN'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사진 캡처)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평가 받는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3일 “아직도 사법부-경찰-국세청-금융-공정거래위-교육-언론계 등 사회 모든 분야의 핵심에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칼춤을 추던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방송된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서 “몇 차례 인사교체가 필요하지만, 같은 표본집단을 계속 써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구악(舊惡)’들은 앞으로 6개월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촛불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적폐 청산 드라이브의 누적된 피로감에 따른 한계 시점을 향후 6개월 정도로 상정, 이때까지만 버티면 생존할 것으로 적폐세력이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론적 분석이다.

그는 이날 방송에 출연, 배우 장자연 사건-이명박 전 대통령(MB)-자신의 고액 출연료 논란 등 여러 현안에 대해 거침 없는 견해를 보였다.

먼저 장자연 사건과 관련, 그는 “경찰이 사건에 권력 고위층 인사가 거론되자 아예 사건조사를 그냥 덮으면서 다 말아먹었다”며 “사건발생 초기부터 기본 수사요건인 통화내역과 CCTV 수사도 생략하는 등 ‘박근혜 5촌 살인사건’과 같은 케이스”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 씨는 ‘조선일보 사장의 성노리개로 살다 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죽었다”며 “유서는 증언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그걸로 수사가 가능하고 기소까지도 했어야 하는데 수사자체를 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방 씨에 대한 수사는커녕 아예 그 집안에 가지도 않았다”며 “거꾸로 당시 취재를 열심히 하던 나를 불러 참고인 조사까지 벌였고, 유서를 들고 있던 장 씨 매니저도 조사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MB에 대해서는 “그가 다스 소유권을 전면 부인하는 이유는 일단 거짓말로 그 자리만 빠져나가려는 쥐의 특징과 거의 똑같다”라며 “심플하게 말하면, 먹고 튀려고 쥐구멍으로 들어가려는데 여의치 않아 머리부터 처박는 꼴과 같은 ‘쥐의 전술’을 구사하려다 지금 막힌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MB는 계속 거짓말을 하다 나중 일은 상관하지 않고 눈앞의 이익이 있으면 그냥 먹고보는 식”이라며 “BBK 자금 140억원을 김경준에게서 뺏어먹을 때도 후폭풍에 아랑곳하지 않고 눈앞의 밤을 그냥 덥석 먹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MBC 〈스트레이트〉 고액 출연료 논란과 관련, “MBC로 가기 직전 한 종편에서는 회당 1,000만원 이상을 불렀고, TV조선은 저한테 계속 목을 매는 상태였다”고 귀띔했다.

이어 “출연료는 2~3일 정도 해당 프로를 위해 취재까지 해준다는 암묵적 합의에 따라 사실상 취재비까지 포함된 상태”라며 “저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코미디언이나 가수들도 훨씬 많이 받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소설가 공지영 씨가 전화통화내역을 폭로해 노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부선 씨 스캔들 의혹에 대해서는 “본의 아니게 엉뚱하게 어떤 스캔들에 휘말렸는데, 지금도 제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만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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