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신고… "내 가족 일처럼"
끊이지 않는 신고… "내 가족 일처럼"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⑩내동 지구대 - 접촉사고부터 주취자까지 숨돌릴 틈도 없어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8.11.0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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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내동지구대 전경

우리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범죄에 노출되거나 위험한 문제와 맞닥뜨릴지 모른다. 그 때마다 가장 먼저 경찰을 찾는다. 그 중에서도 각 지구대 대원들은 주민들과의 최일선에서 민중의 지팡이로 활약하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 동네 지구대에서는 무슨 업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민원이 다발하고 있는지,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같지만 다른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 용문동, 괴정동, 가장동 등 관내 9만 7000여명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내동지구대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내동지구대의 하루 일과를 담아봤다.

시민들이 바삐 출근하는 오전 9시 내동지구대원들은 골목길로 출동을 서두른다. 밤사이 골목길 내 주차된 차량 간의 경미한 접촉사고 해결은 지구대원들의 오전 필수 일과 중 하나가 된지 오래다.

또 밤새 술을 마시고 골목길을 제 집 안방인양 드러누워 잠들어 있는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도 오전 중엔 허다한 일이다.

순식간에 지나간 오전 일과를 마무리한 내동지구대원들은 오후에는 잡다한 절도사건 해결에 나선다.

지구대 관내에 침입 절도는 흔치 않지만 주택가에서는 ‘휴지통이 분실됐다’, ‘바구니가 사라졌다’, ‘자전거를 훔쳐갔다’ 등 자질구레한 112신고가 자주 접수되곤 한다.

하지만 내동지구대원들은 하루 2~3건씩 꼬박꼬박 접수되는 가벼운 절도 신고에도 허투루 업무에 임하지 않는다. 내 일, 내 가족의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과 성을 다해 생활민원 해결에 힘쓴다.

가벼운 절도신고를 처리하는 와중에도 이따금씩 들어오는 가출신고, 자살 의심신고 역시 지구대원들이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다.

여러 112신고를 처리하며 오전과 오후 일과를 마무리한 지구대원들은 잠시 쉴 틈 없이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맞이한다.

내동지구대원들에게는 밤부터 새벽까지의 시간은 ‘술과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술에 취해 목적지를 잃은 주취자에서부터 술에 취해 발생하는 시비, 폭행사건까지 각종 술 관련 112신고에 지구대원들은 괴정동 먹자골목에서부터 한민시장 등 인근 술집이 있는 곳을 안방 드나들듯 오고간다.

내동지구대 관계자는 “하루에 폭행 관련 112 신고가 4~5건 정도 접수된다. 거의 술에 취해 발생한다”며 “지구대로 접수되는 전체 112신고 중 술과 관련된 신고는 30%정도다”고 전했다.

바쁜 일과를 전하면서도 내동지구대 한 경찰은 “지구대는 사건이 터지면 초동조치를 철저히 해야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그렇지만, 항상 주민들의 안전과 평안한 일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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