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우와~ 천안에도 이런 문화행사가 있어?”
[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우와~ 천안에도 이런 문화행사가 있어?”
  • 김영주 인더갤러리 대표
  • 승인 2018.11.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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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영주 인더갤러리 대표]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한 문화기획자가 천안 원도심에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하형권 ‘룩비욘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하 대표는 천안에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인디뮤직씬을 구축해 보겠다는 목표로 프로젝트 그룹 ‘룩비욘드’를 만들었다.

그는 10년 넘게 인디 밴드 활동을 하며 늘 서울로 합주를 하러 가고, 공연을 하러 다니면서 불편함을 느꼈다.

왜 모든 공연 문화가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고, ‘지방에는 씬이라는 것이 형성되지 않을까?’ 라는 의문과 문화적 갈증을 늘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굳이 서울을 가지 않아도 천안에서도 인디밴드 공연을 만들어 보자며 공연기획을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2011년 첫 공연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천안에서는 안된다’ ‘천안의 문화적 수준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한동안 천안을 외면했다.

2015년 밴드활동도 중단했다.

하지만 문화적, 음악적 갈증은 남아있었다.

지난해부터 ‘다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시민문화활동지원 사업’을 알게 됐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공연을 천안에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지원했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희망을 갖게된 허 대표는 이후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공모 사업에 도전했다.

천안 원도심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공간과 위치에서 1년간 다양하고 실험적인 공연들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인디뮤직씬을 만들어갈 각오다.

하 대표는 지난달 천안 원도심에 ‘룩비욘드 뮤직&스케이트’ 라는 스케이트보드, 롱보드, 켄다마 전문 샵을 오픈했다.(천안시 동남구 명동길 48 )

지속과 자생의 힘을 갖추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 대표는 “‘우아~ 천안에도 이런 문화행사가 있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늘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룩비욘드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다양한 문화활동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룩비욘드가 지금까지 했던 공연들
2017.9.24 Music by Longboarders Vol. 1 : 롱보드타는 찌롱, 천안빅터
2017.11.4 천안 인디뮤직씬 구축 프로젝트 Vol. 1 : 새소년, Smiles of a Summer Night, 바비핀스
2017.12.22 2017 Pointz 문화와 문화를 잇다 : 상생관계 "Floating in the City Night" : 야광토끼, 러브엑스테레오, 아쿠아
2018.2.24 천안 인디뮤직씬 구축 프로젝트 Vol. 2 "따뜻한 콘서트" : 따뜻한 말 한마디, 바비핀스, 틀
2018.3.17 천안 인디뮤직씬 구축 프로젝트 Vol. 3 : 중식이 밴드, 레슨, 피싱걸스, 바비핀스
2018.7.7 룩비욘드 서브컬쳐 B-Side Party : 아티스트 조대, 천안시티 브레이커즈, FN Crew, 바비핀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빌리카터
2018.10.12-14 룩비욘드 어반 락 페스티벌 : 잠비나이 외 19개 밴드 및 아티스트
2018.10.27 룩비욘드 Music & Skate 샵 오픈 파티 : 스케이트보드 미니게임, 바비핀스, 천안시티 브레이커즈 공연

앞으로 예정된 공연들
2018.11.9 융합공연 콘텐츠 “Moving Zen(움직이는 선)” : 드라이브샤워, 동양고주파, 팎
2018.11.17 천안 인디뮤직씬 구축 프로젝트 Vol. 4 : 바비핀스, 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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