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조치원)~공주~부여~보령’을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의 세종구간이 신도심(행복도시)을 지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도심 지역을 ‘스쳐’가는 곳에 역이 들어설 것인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세종시·공주시·부여군·보령시 등 5개 지자체는 6일, 세종시청에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보령선 조기 착공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이뤄졌다.
보고회에서 용역수행기관인 서울시립대와 동해기술공사는 ▲노선 대안과 정거장 입지현황 ▲열차 운영계획 ▲관광 및 화물 수요분석 등 연구 상황을 종합해 설명했다.
이 가운데 눈길이 가는 것은 단연 ‘노선 대안과 정거장 입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노선대안으로 조치원역(내판) 기준 세종역· 공주역·청양역·부여역을 신설하고, 이를 대천역과 연결하는 대안을 최적(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구간을 보면, 조치원역 전에 신도심을 거쳐가는 노선을 만들고 (가칭)세종역을 신설하는 안도 거론됐다는 후문.
만약 이 같은 안이 현실화 된다면, 세종 신도심 남부(3생활권)나 북부(6생활권)에 역사가 들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세종-대전’간 광역철도(지하철)신설과 KTX세종역(호남선)건설 움직임과 연계할 경우 세종의 교통망은 사통팔달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령시·부여군 등 5개지자체는 보령선 구축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킨데 이어,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의 조기집행을 유도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보령선이 들어서면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 부여)와 세종·청주 등 광역도시권간 교류활성화와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의 조기추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