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김소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의 폭로로 전문학 전 시의원까지 구속돼 지역여당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 전 시의원의 정치입문부터 최근까지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학 전 시의원은 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박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부터 그의 지역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것이 바로 전 씨이기 때문이다.
1971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전 씨는 대전중과 서대전고 졸업하고 한남대 행정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국제학과 석사과정에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 씨가 처음 박 의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박 의원이 민주당 중앙당 인권특별위원회 원외위원장인 시절이다.
당시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전 씨는 박 의원 사무실의 사무국장직을 맡으면서 처음 지역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전시 기초의원으로 출마해 서구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12년 박 의원이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전 씨는 2년 뒤 곧바로 제6회 지방선거에서 박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서 광역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시의원 시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친 전 씨는 올해 치러진 6.13지방선거에서 재당선이 기정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신인에게 자신의 자치구를 내줬다.
그가 자치구를 양보한 인물이 바로 김소연 시의원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범계 의원이 전격 영입한 인물로, 전 씨 입장에서는 ‘주군’인 박 의원의 회유과 설득으로 본인의 자치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을 포기하고 전 씨는 곧바로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선캠프의 중심에 들어섰다. 민주당 당내경선 때는 공동경선대책위원장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었고, 이후 선거기간동안 허 시장을 대신해 다수의 행사에 대리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전 씨의 허 시장 캠프 합류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박범계 의원이 자신의 핵심측근을 허 시장 캠프에 합류시켜 안희정을 대신해 대전·충남지역 대표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분석이 있을 정도로 전 씨가 박 의원의 핵심측근인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의도(?)대로 박 의원이 대전·충남지역의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기에 그의 최측근 인사인 전 씨의 구속 사태를 두고 항간에는 중앙정치에서 박 의원의 입지를 줄어들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지만 정작 박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변 씨와 공모해 당시 시의원 후보였던 김소연 의원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구속당한사람만 불쌍하게 되는거지.
위에선 나몰라라하면 충성에대한 의리는 휴지조각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