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의 용기 있는 발언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의 용기 있는 발언
7일 진행된 공보관실 대상 행정사무감사 통해 사이비 언론에 대한 강력한 대응 주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1.0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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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재표 의원(민주, 태안1)이 언론과 관련 매우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재표 의원(민주, 태안1)이 언론과 관련 매우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재표 의원(민주, 태안1)이 언론과 관련 매우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눈길을 끌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이 7일 오전 공보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른바 사이비 언론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선 것.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 언론 통‧폐합 등을 거론한 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적합하고 부적격인 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그로 인한 도민의 피해가 부지기수”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준섭 공보관은 “저 역시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며 사이비 언론으로 인한 고통을 짧게나마 토로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220만 도민 중 한 분이라도 적정하지 않거나 불법적인 언론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공보관은 “언론 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서 절대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 공보관은 또 “잘 아시다시피 (언론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바뀌면서 1인 미디어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위헌 결정이 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론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음 대목에서 홍 의원은 “(인터넷에 생중계되는) 마이크를 끄고 말하겠다”며 한동안 질의를 이어갔다.

홍 의원은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에 집중된 광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의회 역시 사이비 언론에 대한 폭넓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누구도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기에 홍 의원의 이날 발언은 매우 용기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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