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인사청문회 방불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인사청문회 방불
8일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군 출신으로 여성정책 전문가는 아냐" 비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1.08 11: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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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진행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의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대상 행정사무감사(행감)는 양승숙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출시켰다.
8일 오전 진행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의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대상 행정사무감사(행감)는 양승숙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출시켰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8일 오전 진행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의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대상 행정사무감사(행감)는 양승숙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출시켰다.

채용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점수 상향 조정 논란이 제기됐고, 군 출신인 양 원장이 여성정책 전문가는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양승조 지사의 무리한 측근 챙기기”라는 비판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 원장은 적극적으로 반론을 펴며 자신이 부적격자가 아님을 부각시켰지만 의원들의 지적은 계속됐다.

양 원장은 먼저 “언론보도를 보면 여성정책 전문가는 아니고, 도지사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은 공로로 낙하산‧정실 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김옥수 의원(한국, 비례)의 질문에 “여성정책 전문가가 아니라는 부분은 인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양승숙 원장은 적극적으로 반론을 펴며 자신이 부적격자가 아님을 부각시켰지만 의원들의 지적은 계속됐다.
양승숙 원장은 적극적으로 반론을 펴며 자신이 부적격자가 아님을 부각시켰지만 의원들의 지적은 계속됐다.

이어 “도지사님께 여기를 해 달라(원장 채용)고 부탁한 것도 아니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제가 관여한 바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김옥수 의원은 “양 원장은 군 출신으로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양 원장은 “1973년 간호대를 졸업하고 임관했다. 군에서는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결혼을 지양하는 문화가 있는데, 그 속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보육을 했다. 1년 6개월 단위로 전‧후방 교류를 했다”며 여군으로서 생활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목에서 김연 위원장(민주, 천안7)은 “여기는 원장님 면접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 원장은 계속해서 “군 고위직에 있을 때 직장 내 보육시설을 처음으로 만들었고, 국방부 근무 시절에는 공군에 간호장교 10명을 보냈다. 이를 계기로 각군 사관학교에 여군 10%가 반영됐다. 당시 2400명이던 여군은 현재 1만 명으로 늘었고, 여성 장군도 3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생활 당시 여군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을 내세우며 ‘부적격자’라는 시선을 불식시키려 한 것이다.

양승숙 원장은 “도지사님께 여기를 해 달라(원장 채용)고 부탁한 것도 아니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제가 관여한 바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승숙 원장은 “도지사님께 여기를 해 달라(원장 채용)고 부탁한 것도 아니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제가 관여한 바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원장은 또 “구슬(연구논문)을 꿰어 보배(도의 정책)로 만드는 것이 원장의 임무”라며 “저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염려를 불식시키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정병기 의원(민주, 천안3)은 양 원장에게 “보스와 리더의 차이점이 뭐냐?”고 물은 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리더보다는 보스에 가깝지 않나 싶다. 개발원은 보스가 아닌 리더가 필요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최훈 의원(민주, 공주2)도 “(채용 시) 절차적인 문제점이나 업무를 하면서 과연 적합한지 등에 대한 우려가 의원들 사이에 많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도의회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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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4 2018-11-08 17:31:39
제발 양승조와 양승숙은 전라도로 가라
여기는 충청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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