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8일 오전 대전지검이 대전 서구의회 방차석 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번 압수수색이 ‘김소연 폭로’ 사건과 무관한 새로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파장이 일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이 ‘김소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지난 6.13지방선거 대전 모 구청장 선거에서 대전지역 모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의 당선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
방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이유는 검찰이 김소연 사건으로 방 의원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모 구청장 후보의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으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특정 당원명부를 방 의원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날 압수수색에는 3명의 수사관이 진행했으나, 방 의원실에서 수거해 간 것은 서류봉투 하나 분량의 문서였다. 의원실에 있던 컴퓨터와 대부분의 서류는 수거하지 않았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인해 시·구의원에 그쳤던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가 구청장은 물론 국회의원을 대상으로까지 확대돼 지역정계가 큰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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