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차만 확인한 충남 도민구단 토론회
입장차만 확인한 충남 도민구단 토론회
전문가들 찬반 의견 크게 엇갈려…양승조 지사 "매년 반복 적자 우려, 도민 의견 따를 것"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11.08 14: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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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8일 아산시가 건의한 도민구단 창단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충남도가 8일 아산시가 건의한 도민구단 창단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8일 아산시가 건의한 도민구단 창단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주재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달 6일 양 지사에게 폐지 위기에 빠진 무궁화축구단의 대안으로 도민구단 창단을 건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양 지사를 비롯해 이창규 부시장, 여운영 도의원(민주,아산2), 양춘기 도 축구협회장, 김진형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 부장, 박성관 무궁화축구단 대표이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 부시장은 “시 재정규모나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시민구단 창단은 어렵다"며 “위상과 상징, 관중 동원 등 여러 측면에서 도민구단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부장은 “저는 반대로 생각한다. 경남과 강원 사례만 봐도 도민구단 정체성이 모호해 관중유입 매력도가 낮아 운영이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30만도 안 되는 광양이나 제주 서귀포에도 축구단이 있다.  축구가 즐기는 콘텐츠라는 본연의 가치를 갖기 위해선 가급적 시민구단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축구단 운영은 축구 발전과 국민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며 "시 재정 여건이 어렵다면 도민구단으로 추진하는 게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지라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하 유소년 선수의 꿈과 프로선수들의 진로를 위해 도와 시가 적절한 의견 수렴을 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도 “축구단 운영을 적자가 발생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며 “현재 선수단 총 연봉이 35억8000만 원이다. 타 구단에 비하면 선수들의 적지만 리그 우승을 차지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이사도 “축구단 운영을 적자가 발생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며 “현재 선수단 총 연봉이 35억8000만 원이다. 타 구단에 비하면 선수들이 적지만 리그 우승을 차지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이사도 “축구단 운영을 적자가 발생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며 “현재 선수단 총 연봉이 35억8000만 원이다. 타 구단에 비하면 선수들이 적지만 리그 우승을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연간 100회 이상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았다”며 “축구단이 도민이든 시민이든 어떻게 접촉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지 예산 문제가 중요한 건 아니다. 저비용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체성 모호와 재정부담 등 이유로 도민구단 창단에 대한 부정적 입장도 나왔다.

김범준 백석대 교수는 “축구 클러스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프로스포츠는 근본적으로 흑자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를 내면서까지 축구단을 운영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팬들의 관심과 국민적 여론도 있지만 철저하게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셔널리그가 2020년에 없어지면 천안시가 운영중인 실업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차라리 실업팀을 프로팀으로 전환하면 산업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배 단국대 교수 역시 "도민구단을 운영할 경우 향후 성적이 좋으면 적자의 폭이 더욱 커져 도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천안이 축구센터 유치에 성공한다는 전제 하에 실업팀의 프로전환을 위해 한시적인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도지사는 대다수의 도민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다”며 “다시 한 번 토론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도지사는 대다수의 도민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다”며 “다시 한 번 토론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민선5기 추진됐던 도민구단 창단 관련 충남연구원의 용역 발주가 잘못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양 회장은 “민선5기 당시 도민구단 창단 공약으로 용역을 발주했는데 축구 전문가들이 참여하지 않은 용역이었다"고 지적했다.

양 회장은 이어 "당시 연맹에 사업계획서를 문의해보니 창단을 못하게 만든 계획서라는 답을 들었다”며 “도 입장에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좋지만 실무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말 잘하는 사람들 모아놓고 의견 수렴만 하면 절대로 축구단은 창단될 수 없다”며 “양 지사가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 지사는 “두 가지 관점에서 고민 중이다. 팀이 해체되면 도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 축소와 산하 유소년팀 해체로 인한 축구 육성 기반이 상실될까봐 걱정된다”면서도 “다만 창단비용과 운영비용, 매년 반복 될 적자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는 대다수의 도민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다”며 “다시 한 번 토론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김 부장은 “문화, 예술, 스포츠가 꼭 흑자를 목표로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적자나 산업적인 측면을 강조하면 대한민국에는 문화, 예술, 스포츠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목에서 김 부장은 “문화, 예술, 스포츠가 꼭 흑자를 목표로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적자나 산업적인 측면을 강조하면 대한민국에는 문화, 예술, 스포츠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목에서 김 부장은 “문화, 예술, 스포츠가 꼭 흑자를 목표로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적자나 산업적인 측면을 강조하면 대한민국에는 문화, 예술, 스포츠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최진철 연맹 경기위원장도 “프로팀에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많은 돈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일본이나 유럽에서 지역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향하는가족 단위 팬들을 보면 행복해보였다. 어떻게 행복을 돈으로 비교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K리그2 우승으로 얻은 무궁화축구단의 2019시즌 K리그1 승격권에 대한 최종결정을 오는 19일로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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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19:20:36
다시는 더 행복한 충남,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 이야기 꺼내지도 마세요

축구사랑 2018-11-08 15:07:06
축구팬으로써 도민구단이나 시민구단 창단은 반대합니다 ,,,지금 프로축구는 자생력이 없다 ..질높은 게임과 박진감높은 게임으로 축구활성화를 기하려는것이 우리축구에게는 보이질 않는다. 재정이 그곳에 투자한돈이 있다면 시설에 사양높은 컴퓨터를 보급하는편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