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얘기까지 나온 충남동물위생시험소
"밥값" 얘기까지 나온 충남동물위생시험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서 질타 쏟아져…김영권 의원 "조직개편 고민해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1.14 16: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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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진행된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의 충남동물위생시험소(시험소) 대상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는 소속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4일 진행된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의 충남동물위생시험소(시험소)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속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14일 진행된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의 충남동물위생시험소(시험소)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속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AI와 구제역 등 충남지역 가축전염병 예방의 최전선에 서 있음에도 업무파악이 미진한데다 도의 관련 부서와 협업이 부족하다는 쓴 소리가 집중된 것.

먼저 김명숙 의원(민주, 청양)은 “시험소는 방역에만 업무 비중이 지나치게 치우치고 있다”며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분석과 연구는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 발생 원인을 차단하지 않으면 전염병 발생은 계속되고, 방역 업무에 계속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영권 의원(민주, 아산1)은 신창호 소장의 답변이 시원치 않자 “시험소의 고유 업무는 아니더라도 알고는 있어야 한다. 자기 업무를 협소화 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영권 의원(민주, 아산1)은 신창호 소장의 답변이 시원치 않자 “시험소의 고유 업무는 아니더라도 알고는 있어야 한다. 자기 업무를 협소화 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영권 의원(민주, 아산1)은 동료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신창호 소장의 답변이 시원치 않자 “시험소의 고유 업무는 아니더라도 알고는 있어야 한다. 자기 업무를 협소화 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업무 파악이 안 돼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 조직개편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조직(인원)이 부족하다는 말씀은 도의회에서 할 얘기는 아니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한 뒤 “(그럴수록)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특히 시험소 홈페이지에 ‘소장님 인사말’이라고 나온 부분을 지적하며 “요즘은 ‘도지사님 인사말’이라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는다. 권위주의 시대도 아니고…”라며 즉각적인 수정을 주문했다.

계속해서 김득응 위원장(민주, 천안1)은 “앞으로는 종합적으로 생각하셔서 시험소가 어떻게 해야 도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살펴 달라. 경영마인드로 바꿔 달라. 시험해서 발표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밥값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창호 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여러 가지 파악하지 못한 부분, 미비했던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창호 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여러 가지 파악하지 못한 부분, 미비했던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이런 식으로라면) 시험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 전문 기관에 용역 주면 150억 원 씩 예산이 안 들어가도 된다”며 시험소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 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여러 가지 파악하지 못한 부분, 미비했던 점이 있었다”며 “내년 6월 정년인데, 평생 시험소에만 있다 보니…. 오늘 말씀하신 사항은 제가 아니더라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해 한 발 더 나아가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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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2018-11-14 17:19:21
김득응이는 어딜가나 밥값하라고 하네
너눈 밥값하냐
공공기관들 외주하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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