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동학)이 수도권전철 신창역을 중심으로 한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지정을 충남도에 공식 요청했다. 도는 용역사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은 전날 도 미래성장본부를 방문, 아산시 신창면 주민과 시·도의원, 인근 대학 재학생 등의 서명과 함께 ‘충남연구사업화단지(가칭) 강소특구’ 지정 유치 요청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지방에 있는 대학이나 연구소, 공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연구·산업 기능에서 주거, 생활, 문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강소특구 지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첫 심사는 내년 2~3월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에서는 천안시(KTX 천안아산역)와 아산시가 강소특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고시 기준에 적합한 곳은 신창역 일대라는 게 순천향대의 주장이다.
이 일대 50만 평 규모의 부지가 정부의 지표를 충족하고 있고, 3km 이내에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경쟁력 면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신창역 일대에 대한 강소특구 지정은 낙후된 아산 서남부의 지역발전 기반 구축은 물론 도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긴 상태로, 어느 곳을 핵심 기관으로 선정할 것인지, 그 내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정하게 될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순천향대의) 그런 의견이 있었다는 것을 용역사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