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김지민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가 이달 17일 중국 정주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연주회에서 김 교수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곡은 바흐가 남긴 건반 음악 중 가장 길면서 독창적인 곡으로 G장조의 아리아로 시작해 30번의 변주를 거쳐 다시 처음의 아리아로 돌아오는 구조를 지닌다. 다양한 기교와 완벽한 형식을 갖추고 있어 연주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올 2월 일본 교토 콘서트홀에서 연주해 청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목원대 측은 “김 교수는 최근 일본, 싱가포르, 유럽,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독주회는 중국 정주시 음악계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김 교수의 중국 데뷔 무대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 교수는 “중국 대관 공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생각지도 않게 큰 무대에 서게 됐다”며 “이번 공연이 한-중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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