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6일 “(도비) 지원은 인색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자치분권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며 “행정사무감사(행감)을 반대하는 명분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위원장 장승재)의 서산시 대상 행감 무산과 관련 “도비가 지원되는 사업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수는 있다.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명분이 있다고 해서, 그 명분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합의하는 일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맹 시장은 또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내용을 찾는다면 분명 좋은 절충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가 수긍할 수 있는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선 멈추는 것이 답”이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반문한 뒤 “도의원 출신 시장으로서 마음이 더 무거운 하루”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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