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갑천친수구역 1,2블록을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유영균 사장은 19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행정사무감사와 허태정 시장의 도시공사 방문 자리에서 말씀드렸듯이 갑천친수구역 1,2블록 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투자하려 한다”며 “어디다 쓸 것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과 민선 7기 주거 안정 공약인 드림하우스 등 주거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을 원도심 내 노후화된 건물에 만들겠다는 게 유 사장 생각이다.
유 사장은 “이런 형태는 대전 자치구에서도 원하고 있다”며 “도시공사와 자치구 간 이해가 맞아떨어지면 이를 추진할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해 7월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기로 한 갑천친수구역 1,2블록 토지 매각 방식은 올 2월 민간협의체 구성에 따라 뒤집어졌다. 현재 대전시와 시민단체 등은 토지매각 방식을 협의 중이다.
공영개발 여부를 비롯한 개발 방식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개발 불씨는 유영균 사장이 지난 8월 도시공사 업무보고 자리에서 허 시장에게 공영개발을 요청하면서 타올랐다.
이에 허 시장은 “갑천 1,2블록 분양으로 도시공사가 공익사업을 강조하는데, 그 부분에선 충분히 동의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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