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KMI한국의학연구소는 ‘국민 건강증진 공공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 수칙을 21일 공개했다.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 수칙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인 독감(인플루엔자)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방법을 소개한다.
“독감예방은 백신접종부터”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국내에선 11월부터 4월 사이 유행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이 밀집된 환경에서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독감 감염 시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동반돼 나타난다.
때문에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독감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임산부, 고령자, 어린이 등 독감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50~90% 독감 예방이 가능한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또 전문가들은 따뜻한 나라로의 해외여행 시에도 독감 예방접종은 필수라고 전했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을 전후로 독감이 발생하지만 홍콩, 대만, 동남아 등 열대 아열대 지역은 독감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무휴 발생한다”며 “따뜻한 나라에서는 독감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더운 해외 여행지에서 고열과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는 독감 감염 시 증상을 견디기 힘들다”며 “또 해외 현지 의료기관 이용도 수월하지 않아 위험하다”고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손 씻기와 음식 익혀먹기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하자!”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가장 흔한 식중독과 장염의 원인 병원체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국내에서 11월부터 4월까지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수년간 생존하며 적은 수로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 등 집단 생활하는 곳에서 대규모의 환자 발생도 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국내에서는 겨울이 제철인 굴 등 어패류의 생식으로 인한 발생이 많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또 물은 끓여마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