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5월경 ‘KTX 열차 안에서 소란을 피운 승객을 제지한 공무원`으로 미담의 주인공이 된 바 있는 김부겸 행정안정부장관.
김 장관이 지난 25일 저녁 9시경 서울 시내에서 대중교통인 택시에 오르는 장면이 목격됐다. 수행원 없이 혼자서 택시를 타고 다니는 모습(아래 사진)이 포착된 것이다.
관련 사진을 본보에 제보한 독자는 “일요일 밤 서울 마포 도심이었는데, 그분이 김 장관임을 한눈에 알았다”며 “아무리 휴일이라도 그렇지 명색이 이 나라 장관인데 수행원 없이 혼자서 관용차도 아닌 택시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휴일에 공무가 없을 경우 수행원 없이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경 ‘KTX 열차 안에서 소란을 피운 승객을 제지한 공무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김 장관은 부산발 서울행 KTX 객실에서 소란을 피우며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고객을 야단쳐 ‘제압’한 사실이 있다. 이날 역시 휴일이었고, 그는 관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중이었다. 실제로 김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에 다녀올 때도 어김 없이 수행원 없이 혼자서 기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뜩이나 기득권층의 갑질 또는 계급질 파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요즘, 김 장관의 이런 모습은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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